신성철님 글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그렇게 많이 보고,
이 금리인상 기간동안의 가계부채 위험성에 대한 말들을 그렇게들 많이 했지만,

혹시 아직도 가계부채가 회사부채나 정부부채보다
더 먼저 혹은 더 크게 문제가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가?

문제가 될것은 첫째는 회사부채이고 그 다음이 정부부채 정도일 것이다.
물론 금리가 올라가면 가계또한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스템 리스크라는 차원에서 가계부채가 문제가 되는 일은 없거나 혹은 가장 늦을 것이라고 몇차례 말하지 않았나

가계부채를 잘못 파악하고 있어서 그렇다.
전세자금대출은 가계부채라기보다는
월세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거주비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니까.

이번 시기 부동산 유동성 관리방안이 처음 나온것이
2013년이 상승장 시작이었는데, 2015년부터 박근혜 대통령때부터 나왔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때 그 이름도 유명하신 8.2 대책이 나왔다.
부동산은 이번 시즌에서 다주택자의 대출을 초기부터 막아두었기에, 부채 리스크가 터질만한게 없다.

있다면 딱 두가지.
전세자금대출? 천만의 말씀 그건 거주비라니까 참 못알다듣네

그 두가지는 법인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다.
상가대출 규제가 시작된것은 2017년인데,
그런데 그 이후로도 편법대출이 있었을수도 있다.

지금의 상황은 일종의 치킨게임과 같아서,
나보다 먼저 죽어줄 누군가가 있으면 내 리스크는 확 줄어든다.
가계부채 앞에는 먼저 죽어줄 것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