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규모로 추가 감산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대표단을 인용해 OPEC+가 이날 기존 감산에 더해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의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 7월부터 시행한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표단에 따르면 합의는 이뤄졌으나 최종 결론을 위해 이날 오후 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OPEC+ 산유국 회의가 지난 26일에서 30일로 연기되면서 추가 감산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가 9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자 회원국들을 상대로 추가 감산을 압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이 추가 감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의 난항에 회의가 연기된 바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4분 현재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7% 오른 79.07달러를, 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1.28% 상승한 84.1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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