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왜 한국 주식만 파나”...삼성전자·하이닉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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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친구들2차단
작성: 2026.10.13 00:10








“외국인은 왜 한국 주식만 파나”...삼성전자·하이닉스 ‘직격탄’🎯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3.65%) 하락한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실적이 주가를 떠받치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에서 역대급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는 6400선을 내줬다.

반면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외환시장에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동안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이 이어지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 글로벌 반도체 반등에도 韓증시만 '역주행'...


수급의 무게추는 외국인 쪽으로 기울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107억원가량을 팔았다. 개인이 1조4674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9% 내린 25만5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26만2500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해 한때 24만9500원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 역시 4.52% 하락한 16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SK하이닉스가 1조431억원, 삼성전자가 5331억원으로 두 종목 모두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SK스퀘어도 6.29% 떨어지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하락 압력이 번졌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지탱하지 못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82.5% 증가한 107조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밀렸다.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외국인 매도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SK하이닉스가 1조431억원, 삼성전자가 5331억원으로 두 종목 모두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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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SK하이닉스가 1조431억원, 삼성전자가 5331억원으로 두 종목 모두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를 떠받쳤던 자사주 매입 효과가 약해진 점도 수급 부담을 키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를 대신할 매수 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기타법인의 순매수 규모는 6485억원에 그쳤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80억원, 56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62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하루에 그치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규모는 8조5000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1조7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을 반도체 실적보다는 외국인 수급에서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고 메모리 가격과 AI 인프라 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데도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에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전고점 9114.55보다 30% 가까이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도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가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선두를 달렸던 코스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51.49%로 낮아졌다.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률은 70.22%를 기록해 코스피를 앞질렀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8일 종가 기준 11.05배로, 2023년 1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내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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