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플랫폼으로 보는 아이돌 시장의 양상

버블, 위버스, 유니버스.

최근 아이돌 '덕질'을 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단어이다. 바로 팬 플랫폼이다.



팬 플랫폼이란, 아이돌과 소통하거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 및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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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이미 기본이고, 이벤트 공지 및 예매, 굿즈 판매, 팬클럽 활동 등 기존의 네이버, 다음 등에 카페를 만들어 활동하던 통칭 '팬 카페' 활동 보다 더욱 소속사에서 관리하기 용이하며, 소속 아티스트에 특화된 체계를 만들 수 있어 최근 많은 소속사들이 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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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팬 플랫폼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랫폼은 SM-JYP의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HYBE-NAVER 의 위버스(Weverse), NC소프트의 유니버스가 있다. 특히 디어유 버블의 운영사 디어유는 2021년 11월 10일 상장하였다.


팬 플랫폼은 운영 소속사에 따라 독점 아티스트가 있기도 하나, 복수 플랫폼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가 있다.

일례로 FNC나 RBW의 아티스트는 위버스와 버블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있다.

디어유는 SM과 JYP의 합자회사로 설립되었기에 SM, JYP 아티스트가 독점 입점되어 있으며, Weverse는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입점되어 있다. 이는 Weverse의 운영사 위버스컴퍼니가 YG엔터의 자회사 YG plus에 700억 가량의 투자로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은 YG plus를 통해 유통하는 등 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그 일환으로 보인다.

독점 아티스트를 입점한 디어유와(SM-JYP) 위버스(HYBE-YG)의 관계에서 소속사간 동맹을 짐작해 볼 수도 있겠다. 지분 관계도 있겠으나, K-POP 팬덤의 글로벌화, 대형화가 이루어지며 팬덤 관리 역시 국내의 방식을 넘어 해외에서도 먹히는 BM을 구축하는 것이 과제로 부상하기에, 대형 소속사 간의 연합이 팬 플랫폼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감히 짐작해 본다.

​제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을 이미지를 제외한 텍스트 위주로 요약하여 가져왔습니다.

원문 : https://blog.naver.com/molluvista/222903957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