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증시: 비둘기파 발언에 국채금리 하락
간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확실히 비둘기파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어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연준 3인자)에 이어, 월러 이사도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이 지속되면 9월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63%에서 50%로 하루 만에 급락했고, 연준 정책 경로를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JD밴스 부통령은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건 분명하다"며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금리 하락에 M7이 강했고, 반도체는 엔비디아 +1.8% / SK하이닉스 ADR -0.79%로 엇갈렸습니다.
■ 엔비디아, 이번엔 허깅페이스 인수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GPU(하드웨어)를 넘어 오픈소스 플랫폼까지 손에 넣으면서 "하드웨어 모멘텀이 소프트웨어까지 번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간밤 소프트웨어 섹터가 유독 강했던 배경으로 꼽힙니다.
■ 메모리주는 눈치보기 : CXMT 점유율 이슈
메모리주는 방향을 뚜렷이 못 잡았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나온 "범용 D램 기준 중국 CXMT(창신메모리) 매출 점유율이 지난 분기 10%까지 올라왔다"는 내용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이슈,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참고로 야간선물은 금리 하락 기대를 반영해 +1.8% 상승 마감했습니다.
■ 반도체 딥다이브: CXMT 10% 점유율, 진짜 위협일까
시장은 불안해하지만 전문가들 시각은 "아직은 괜찮다" 쪽입니다.
CXMT의 범용 D램 점유율이 1분기에도 이미 10%대였던 만큼 이번 상승이 급격한 변화는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게다가 창신메모리는 ①중국 정부 보조금·정책지원 의존도가 높고, ②거의 내수용 판매 위주이며, ③수율도 70~80% 수준으로 삼성·SK(95~98%)에 비해 아직 격차가 큽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매출의 70% 이상이 HBM4·DDR7·GDDR 같은 하이엔드 메모리에서 나오는 만큼, 창신메모리의 추격은 레거시(저사양) 영역에 국한된 이슈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오히려 저사양 생산라인을 창신메모리 쪽으로 넘기고 그 캐파를 하이엔드로 돌릴 수 있는 기회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정작 더 부담스러운 쪽은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같은 미국의 저사양 메모리 업체들이라는 평가입니다.
HBM 쪽에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고, D램에서도 SK하이닉스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 시각도 나왔습니다(UBS·트렌드포스 등에서 2027년 HBM 가격이 올해 대비 최대 70~140%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언급).
전략적으로는 여전히 시각이 나뉩니다.
· 단기 SK하이닉스 선호론: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이 확정된 재료라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꽃"이라는 논리. 매물 잠김 효과가 명확함.
· 중장기 삼성전자 선호론: 파운드리·HBM 등 사업 다변화로 장기 성장성이 더 크다는 논리. 배당 중심 환원책의 영향력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거란 시각.
3
0
신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