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000 돌파했는데 "닷컴버블 후반부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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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밍맥타4848차단
작성: 2026.06.20 22:39








삼전닉스가 앞으로 얼마나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얘들 1년여만에 500퍼 이상 급등해 있는데 이제사 담금질 뭣하러...



코스피 9000 돌파했는데 "닷컴버블 후반부와 닮았다"...증권가 분석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의 쏠림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역사가 말하는 주도주 쏠림’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으로 버블 랠리 후반부에는 주도주 쏠림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이런 현상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인공지능(AI) 중심 장세가 1990년대 후반 미국 닷컴버블 시기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1995~1998년까지 미국 증시는 헬스케어, 금융, IT 등 3대 업종이 함께 이끌었으나 버블 랠리 후반부인 1999년에 접어들면서 오직 ‘닷컴 관련주’만 급등하는 극단적인 쏠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금융과 헬스케어 업종은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닷컴 관련주’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상법 개정 기대와 신약 개발 모멘텀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금융·헬스케어 업종은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최근 AI 중심 랠리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반면 AI나 로봇 사업 진출 가능성만 거론돼도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를 두고 “30년 전 닷컴버블 당시 ‘새롬기술’이 무료 인터넷 전화 기대감으로 100배 이상 급등했던 것과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종목 확산’(다양한 업종이 골고루 오르는 것) 현상을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0년 3월 닷컴버블 붕괴 직전에도 시장 자금이 다른 종목으로 확산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건강한 순환매가 아니라 상승 랠리의 막바지를 알리는 신호였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AI 관련주들은 과거 닷컴버블 시기보다 실적까지 뒷받침되고 있어 쏠림이 더욱 강화되기 좋은 조건”이라며 “버블 랠리 후반부에는 주도주 쏠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지금은 쏠림 현상을 두려워하기보다 활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하루 전인 18일에는 199.60포인트(2.25%) 급등한 9063.84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최근 7000조원을 넘어선 뒤 불과 26거래일 만인 지난 19일 장중 8000조원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94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존재감도 한층 커졌다.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4%에서 56.2%로 확대됐다. 여기에 SK스퀘어와 삼성전기까지 포함한 상위 4개 종목의 비중은 52.0%에서 61.8%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부각된 삼성생명도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올라섰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doremi@sedaily.com) 



코스피 9000 돌파했는데 “닷컴버블 후반부와 닮았다”…증권가 분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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