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폭탄 맞겠군

전력 수급 관리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7일)에 이어 오늘(8일)도 높은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며 "비상 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전력 수요는 93.6GW까지 오르며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예상되는 전력 수요 이상의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수요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추가로 가동할 수 있는 예비 자원도 충분히 준비해 뒀다"며 "송전선로, 변전소 등 주요 전력 설비와 관제 시스템도 '피크 기간'에 대비해 사전 점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어제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한 만큼, 언제든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긴장감을 가지고 여름철 대책 기간 끝까지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 관계기관에는 "예비력 하락, 설비 불시고장 등 상황이 발생하면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달라"며 "오늘까지도 전력수요 피크가 지속되고 태풍 예보도 있는 만큼 맡은 바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