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을 보면 인생 짧아지고 롱으로 봐야 인생 길어진다. 널 투자할때 롱으로 봤지 숏으로 안 봤다”
"주식투자 망하고 뒤지게 혼났다" 진보정당 대표의 투자 조언 "숏은 치지마라..." 코스피 장중 7500 돌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과거 주식투자 실패 경험과 함께 ‘빚투’(빚내서 투자)와 공매도 등 하락장 투자를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권영국 대표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변호사 되기 전 주식으로 2000만원 날리고 깨달은 것은 가치를 보고 길게 투자하고 가능하면 하지말자”라며 아들과의 대화 영상을 공개했다.
‘신혼 주식 대참사’란 제목의 영상에서 권 대표는 “주식투자를 해보겠다”는 아들의 말에 신혼 직후 27세였던 1990년 당시 투자 경험을 얘기했다.
그는 “엄마에게 처음 1000만원을 받았는데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3200만원까지 투자했었다”고 말했다.
결과를 묻는 아들에게 그는 “망했다. 2000만원 이상 잃었을 것”이라며 “지금 돈으로 정확한 건 아니지만 6000만원 넘을 거다. 엄마(아내)한테 엄청나게 뒤지게 혼나고 바로 접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겐 빚투를 삼가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회사의 미래 가치를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권 대표는 “일단 절대로 빚내서 하면 안된다”며 “하려면 회사의 미래 가치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숏(공매도나 인버스 등 하락장 투자)을 쳐도 되느냐”는 아들의 질문에 그는 “숏은 투자라기보다 도박에 가깝다”며 “숏을 보면 인생 짧아지고 롱으로 봐야 인생 길어진다. 널 투자할때 롱으로 봤지 숏으로 안 봤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하지마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거듭 만류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5일(종가기준) 6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13거래일만인 지난 6일 7000포인트를 돌파했다.
4거래일 연속 파죽지세로 오른 코스피는 7일 장중 7500포인트를 넘어섰고, 이날도 재차 7500선 터치 후 7498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달 8일 “서울을 ‘더 빠르고 더 높게’의 도시가 아니라 ‘더 함께, 더 인간답게’ 살아가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