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파이프라인 약 1,200km 대단대단!
호르무즈 봉쇄 후 3 번째 한국 선박 홍해 통해 원유 수송
[동영상 링크 참조]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로 우리 유조선이 국내로 원유를 수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인근 우회로인 홍해를 거쳐 통과한 겁니다.
종전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홍해가 원유 수급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동산 원유를 실은 우리나라 선박이 다시 한번 홍해를 통과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뒤 두 번째 사례입니다.
수송 경로는 지난달 중순 앞서 홍해를 빠져나온 선박과 같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쪽 유전지대에서 생산된 원유를 1200km의 길이의 파이프를 통해 전달받은 뒤 서쪽 얀부항에서 배에 실어 출항한 겁니다.
이번 선박 역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로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렸습니다.
우리나라의 하루 사용량인 280만 배럴에는 미치지 못하는 양이지만,
정유 플랜트에 적합한 중동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상황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지속적으로 홍해를 통해서 석유가 국내로 들어온다면 국내 수급 상황을 개선하는데, 특히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이죠."
선박은 이번달 안으로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양수산부는 "다른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홍해를 통과하려는 다른 선박들이 남아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호르무즈 봉쇄 후 두 번째 한국 선박 홍해 통해 원유 수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