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흑자 전환…진단키트 4社, 사업 다각화에 ‘희비’
휴마시스 보유현금 1766억→95억
셀레스트라, 시총 136억대로 감소
리튬 광산·버섯팜 신사업 실패 탓
씨젠, 비호흡기 다변화로 실적 개선
에스디바이오, HIV진단기 등 호조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진단키트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호흡기 외 진단기기와 진단장비 등으로 체질을 개선한 기업들은 수천억 원대 매출을 유지하면서 일부는 흑자 전환까지 시도하고 있다. 반면 휴마시스(205470)의 경우 실질적 최대주주인 남궁견 미래아이앤지 회장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고, 셀레스트라(352770)는 상장 폐지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마시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3218억 원, 2022년 4713억 원에 달했지만 2024년에 254억 원으로 줄었다. 2년 새 매출이 94.6% 감소한 셈이다. 휴마시스의 영업이익도 2021년 1936억 원, 2022년 2147억 원에 이르렀지만 2023년에는 적자 전환했고 2024년 영업적자는 106억 원에 그쳤다. 휴마시스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1766억 원에서 2024년 95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남궁 회장이 휴마시스를 인수한 시기와 맞물린다. 남궁 회장은 2023년 2월 휴마시스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아티스트, 케이바이오, 인콘, 미래아이앤지, 남산물산 등의 기업을 활용해 휴마시스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남궁 회장은 휴마시스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궁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휴마시스의 미래 사업으로 내세운 짐바브웨 리튬 광산 채굴 사업은 지난해 현지 정부의 수출 금지 발표로 좌초됐고, 진단기기 사업 매출도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감한 호흡기 질환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진단키트 기업인 셀레스트라(구 클리노믹스)는 상장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유전체 등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진단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던 셀레스트라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단키트 사업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암·만성질환 조기 진단 등 사업을 수익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매출이 급감하자 셀레스트라의 경영권은 2023년 제노투자조합1호에 넘어갔다. 이후 서울 시내 호텔과 버섯 스마트팜 인수 등으로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지만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 주식 거래 정지 등을 거치며 시가총액이 136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상장 폐지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30거래일 동안 시총 150억 원 미만인 코스닥 기업을 관리종목에 지정한 뒤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10거래일 또는 누적으로 30거래일 연속 시총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반면 씨젠(096530)의 매출은 2022년 8536억 원에서 2024년 4143억 원으로 5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씨젠은 2020~2021년 6000억 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다가 2023년에는 적자로 돌아섰으나 지난해에는 2년 만에 다시 흑자 전환이 유력시된다. 비호흡기 질환 진단기기 제품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데다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씨젠의 소화기질환 진단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STI) 진단기기 매출도 각각 30.2%, 8.8% 늘었다. 3분기 유럽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반면 국내 매출 비중은 7.2%에 불과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비코로나 제품으로 다변화에 성공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6000억 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혈당 진단 및 만성질환 진단기기, 말라리아·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다중 질병 진단기기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진단 플랫폼 사업을 미생물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아스타를 328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아스타는 레이저를 이용해 미생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하는 ‘동정(identification)’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진단기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축적한 현금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사업 확대에 성공했는지가 국내 진단기기 기업들의 성패를 갈랐다”며 “앞으로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jpark@sedaily.com)
코로나때 주가 상승하면 대주주들이 꼭대기에서 팔았더랬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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