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세븐, 미국 10월 인플레이션,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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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새차단
작성: 2022.11.10 23:49
[반가운 세븐, 미국 10월 인플레이션, 키움 한지영]

모처럼 반가운 써프라이즈 & 장대 양봉이네요.

미국의 10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7.7%(YoY)로 전월(8.2%) 및 시장 예상치(7.9%)를 하회했고,

근원 소비자물가도 6.3%로 전월(6.6%) 및 시장 예상치(6.5%)를 하회하면서,

우려(?) 했던것보다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이 괜찮았네요.

에너지(19.8%→17.6%), 중고차(7.2% → 2.0%) 등 상반기 중 인플레를 끌어올렸던 품목들 뿐만 아니라, 최근 상승압력을 가했던 음식료(11.2% → 10.9%), 주거비(6.6%→6.3%) 등 여타 핵심 품목들도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전체 CPI의 앞자리 변화를 견인했습니다.

오랜만에 숫자 세븐을 봐서 그런지, 시장은 헤븐에 있는 듯 마냥, 미국 선물시장은 장대 양봉을 연출하고 있고, 금리와 달러는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CME Fed Watch 상 12월 FOMC 50bp 인상확률도 기존 56%대에서 80%대로 올라오고 있는 만큼, 연준의 정책 속도조절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진듯 합니다.

좋은 결과이니까 일단은 좋게 보면 될 것 같고,

앞으로 증시에 남기는 시사점을 한번 적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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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연준의 최종 금리 레벨도 낮아질 수도 있는거고, 연준발 긴축 불안 역시 피크아웃을 찍었을 수도 있겠다.

2-1. 하지만 우리가 CPI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는 본질을 생각해보자. 결국 FOMC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였지 않나. 12월 FOMC까지 아직 한번의 11월 CPI 이벤트가 남았다.

2-2. 조지아주 결선투표라는 선거 불확실성도 있는 만큼, 11월 CPI와 12월 FOMC전후로 이때 또 뭔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리고 최신효과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10월 CPI보다 11월 CPI의 영향력이 더 클 것이다.

3-1.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타협해보자. 10월 CPI와 중간선거라는 11월 큰 이벤트는 종료된 만큼, 11월 남은 기간동안에는 매크로 민감도는 낮아질 것 같다. 인플레 앞자리도 7%로 바뀐 만큼, 단기 랠리는 누릴수 있을 때 누리는 것이 좋긴 하다.

3-2. 대신에 이후의 연준 위원들 발언이나 유가 등 인플레이션 관련 가격 데이터들의 추이를 지켜보자. 동시에 12월 이벤트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오버웨이트된 업종이나 종목들을 중심으로 비중 조절 정도의 헷지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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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가 지금 CPI 결과를 보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대로 써본 시사점& 생각들입니다.

본장 결과까지 지켜본 뒤, 내일자 데일리 코멘트에서 좀 더 정제된 생각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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