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장 시작 전 생각: 주도주 노이즈 극복, 키움 한지영] - 다우 +1.3%, S&P500 +0.2%, 나스닥 -0.3% - 엔비디아 -1.6%, 오라클 -10.8%, 브로드컴 -1.6%(시간외 -4%대) - 미 10년물 금리 4.16%, 달러 인덱스 98.0pt, 달러/원 1,471.8원. 1. 미국 증시는 전약후강의 장세로 마감했습니다(다우는 신고가 경신) 오라클(-10.8%)발 악재로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AI 산업 성장이 유효하다는 평가 속 12월 FOMC 금리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축소해나갔던 하루였습니다. 현재 AI 버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오라클은 여전히 CDSP 프리미엄이 120bp대의 고레벨을 유지하고 있네요. 그 가운데, 이번 실적에서 CAPEX 상향(기존대비 +150억달러) 소식은 추가적인 현금흐름 악화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1.6%), 마이크론(-2.0%) 등 여타 AI주의 낙폭 축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오라클발 악재는 이들 주식에만 한정이 되는 국지적인 사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장 마감후 브로드컴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도 눈 여겨볼 부분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액(180억 달러 vs 컨센 175억달러) 및 EPS(1.95달러 vs 컨센 1.87달러),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191억달러 vs 컨센 185억달러)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네요. 현재 시간외에서 +3%대 -> -4%대로 주가 급변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실적 발표전부터 여러 차례 신고가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단기 셀온(차익실현) 욕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컨콜에서 마진 약화 우려 제기) 하지만 TPU 등 AI 수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에서 얻은 성과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추후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후로 증시 변동성은 나타나겠으나, AI주 비중확대 전략의 유효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도 오라클발 악재에도 장중 낙폭을 축소한 미국 증시 효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브로드컴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이 되면서, 주도주 수급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고유의 고민거리네요. 투자경고 지정 시 위탁증거금 100% 납부, 신용 불가, 대체거래소(NXT) 거래 불가 등의 제약사항이 일시적으로 주가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투자 경고를 받은 만큼, 추후 “2거래일 연속 상승 and 40% 이상 급등(79만원대 이상) and 신고가 경신”의 조건을 충족 시 하루간 거래정지가 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추가 상승 시 투자 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의 기술적인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 자체는 상존합니다. 또 과거의 경험(23년 이차전지주, 25년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등)을 미루어보아,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인 부담요인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4. 하지만 “투자 경고 = 단기 과열 신호”로 볼 수는 있어도, “주가 고점 신호”로 접근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반도체주는 투자 경고 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던 테마주가 아닌 증시 전체에 영향을 주면서 코스피 레벨업을 이끈 주도주이기 때문입니다. 주도주의 지속성은 업황과 실적과 결부되어 있으며, 현재 반도체 업황의 상승 사이클 및 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또 시가총액 최상위주가 2거래일 만에 40% 급등할 확률도 희박하기에, 거래정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아 보입니다. 5. 일단 SK하이닉스는 지정일(11일)로부터 10거래일 지난 시점(12월 24일 수)에 단기 급등이 억제되고 신고가를 경신하지 않는다면, 이후 2~3거래일에 해제될 예정입니다(투자주의 종목으로 하락). 그 전까지는 신용거래 불가, NXT 사전 시세 확인 어려움 등과 같은 제약사항들이 수급 노이즈를 만들어 내겠지만, 반도체 포함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방향성에는 제한된 영향만 가할 것이라는 전제를 대응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기온이 무척 내려갔네요. 영하 2~3도권이기는 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내려간거 같습니다. 다들 감기 걸리지 않게 옷 잘챙겨 입으시고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하니, 안전에도 유의하시구요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866

0
뚜호파파차단
작성: 2025.12.12 07:50

[12/12, 장 시작 전 생각: 주도주 노이즈 극복, 키움 한지영]


- 다우 +1.3%, S&P500 +0.2%, 나스닥 -0.3%

- 엔비디아 -1.6%, 오라클 -10.8%, 브로드컴 -1.6%(시간외 -4%대)

- 미 10년물 금리 4.16%, 달러 인덱스 98.0pt, 달러/원 1,471.8원.


1. 


미국 증시는 전약후강의 장세로 마감했습니다(다우는 신고가 경신)


오라클(-10.8%)발 악재로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AI 산업 성장이 유효하다는 평가 속 12월 FOMC 금리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축소해나갔던 하루였습니다.


현재 AI 버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오라클은 여전히 CDSP 프리미엄이 120bp대의 고레벨을 유지하고 있네요.


그 가운데, 이번 실적에서 CAPEX 상향(기존대비 +150억달러) 소식은 추가적인 현금흐름 악화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1.6%), 마이크론(-2.0%) 등 여타 AI주의 낙폭 축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오라클발 악재는 이들 주식에만 한정이 되는 국지적인 사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장 마감후 브로드컴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도 눈 여겨볼 부분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액(180억 달러 vs 컨센 175억달러) 및 EPS(1.95달러 vs 컨센 1.87달러),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191억달러 vs 컨센 185억달러)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네요.


현재 시간외에서 +3%대 -> -4%대로 주가 급변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실적 발표전부터 여러 차례 신고가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단기 셀온(차익실현) 욕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컨콜에서 마진 약화 우려 제기)


하지만 TPU 등 AI 수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에서 얻은 성과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추후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후로 증시 변동성은 나타나겠으나, AI주 비중확대 전략의 유효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도 오라클발 악재에도 장중 낙폭을 축소한 미국 증시 효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브로드컴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이 되면서, 주도주 수급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고유의 고민거리네요.


투자경고 지정 시 위탁증거금 100% 납부, 신용 불가, 대체거래소(NXT) 거래 불가 등의 제약사항이 일시적으로 주가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투자 경고를 받은 만큼, 추후 “2거래일 연속 상승 and 40% 이상 급등(79만원대 이상) and 신고가 경신”의 조건을 충족 시 하루간 거래정지가 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추가 상승 시 투자 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의 기술적인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 자체는 상존합니다.


또 과거의 경험(23년 이차전지주, 25년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등)을 미루어보아,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인 부담요인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4.


하지만 “투자 경고 = 단기 과열 신호”로 볼 수는 있어도, “주가 고점 신호”로 접근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반도체주는 투자 경고 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던 테마주가 아닌 증시 전체에 영향을 주면서 코스피 레벨업을 이끈 주도주이기 때문입니다.


주도주의 지속성은 업황과 실적과 결부되어 있으며, 현재 반도체 업황의 상승 사이클 및 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또 시가총액 최상위주가 2거래일 만에 40% 급등할 확률도 희박하기에, 거래정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아 보입니다.


5.


일단 SK하이닉스는 지정일(11일)로부터 10거래일 지난 시점(12월 24일 수)에 단기 급등이 억제되고 신고가를 경신하지 않는다면, 이후 2~3거래일에 해제될 예정입니다(투자주의 종목으로 하락). 


그 전까지는 신용거래 불가, NXT 사전 시세 확인 어려움 등과 같은 제약사항들이 수급 노이즈를 만들어 내겠지만, 


반도체 포함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방향성에는 제한된 영향만 가할 것이라는 전제를 대응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기온이 무척 내려갔네요. 


영하 2~3도권이기는 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내려간거 같습니다.


다들 감기 걸리지 않게 옷 잘챙겨 입으시고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하니, 안전에도 유의하시구요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866

추천1
비추천0
신고신고
    Go to topAdd app
    새글, 댓글, 좋아요 등
    활동하면 드리고코인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