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가격은 비싼데"…국제 유가, '공급 과잉'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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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11.26 22:23

홍성기 LS증권 수석연구원은 26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OPEC+가 1분기 증산을 중단한 것은 WTI(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배럴당 55달러까지 떨어진 뒤 나온 결정으로, 최근 급락 구간에서 하단을 지지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현재 국제 석유 시장은 OPEC+의 증산 여파로 지난 2010년대 중반과 2020년 코로나 시기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급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증산이 이어졌다면 내년 국제 유가는 40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었던 환경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러시아 제재와 더불어 중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체 공급 과잉 물량의 약 3분의 1을 중국이 흡수하고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며 "이 때문에 원래라면 무리 없이 40달러선까지 하락했을 유가가 예상보다 지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남아 있겠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조정을 거친 뒤 3분기쯤을 저점으로 유가는 점진적인 반등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핵심 포인트

OPEC+의 1분기 증산 중단이 WTI 55달러선에서 나온 결정으로, 유가 하단 지지하는 신호임.
- 최근 국제유가는 2010년대 중반·코로나 시기와 맞먹는 공급 과잉 상태, 증산시 40달러대까지 하락 진단함.
- 러시아 제재와 중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으로 공급 과잉 물량 약 3분의 1이 흡수되며 유가 예상보다 버팀세.
-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하락 압력 존재, 내년 상반기 조정 후 3분기 저점을 찍고 점진적 반등 전망함.



● 방송 원문

<앵커>

구리 가격 1만 2천 불까지는 예상이 된다고 언급해 주셨고 유가도 체크를 해봐야겠죠.

OPEC+는 11월 회의에서 내년 1분기 증산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유가의 앞으로 흐름이 궁금한데 JP모간에서는 국제유가가 2년 뒤에 그러니까 2027년에 배럴당 30달러 시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을 내놓기도 했거든요.
일단 내년부터 전망을 해 볼까요?


<홍성기 LS증권 수석연구원>

먼저 OPEC+가 이번 1분기에 증산을 중단했다는 점이 사실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당시의 가격 유가가 55불, WTI 기준으로 55불 수준까지 내려온 이후에 OPEC+가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석유 시장은 지금 OPEC+의 증산으로 인해서 막대한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0년대 중반 그다음에 2020년 코로나 그다음에 지금 시점이 근 한 20년 동안 가장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OPEC+가 이번에 증산을 중단하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유가의 급락세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OPEC+의 증산이 계속된다고 가정하게 되면 내년에는 40불대 유가 수준까지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 상방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부분, 두 가지가 있는데 뉴스에서 많이 보셨던 대러 제재 같은 부분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 말고도 지금 중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략 전체 공급 과잉량의 한 3분의 1 정도를 중국이 흡수하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로 인해서 유가가 상당히 예상보다는 지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초 중국의 전략 비축 매입이 없다고 하면 유가가 수월하게 40불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중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에서 낙폭이 축소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락세가 계속되고 내년 상반기, 하반기 그러니까 3분기쯤을 저점으로 해서 유가는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익주 기자 aij@wowtv.co.kr


기름값 올라가지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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