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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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아리엘0o차단
작성: 2023.07.06 08:55
반도체 핵심 소재(갈륨·게르마늄)에 대해 중국이 수출 통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동맹국과 연대해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중 양국 경제 수장들의 만남을 목전에 두고도 양국은 첨단기술과 무역 분야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의 수출 제한 방침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이번 조치는 공급망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공급망의 탄력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무부 발표는 재닛 옐런 미 재무방관이 방중 길에 오르기 직전 나왔다. 옐런 장관은 6일 중국을 방문해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 중국 경제라인의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상대국을 겨냥해 내놓은 그간의 조치들을 가지고 치열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방침을 기습적으로 밝힌 것도 협상장에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을 깐 것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된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과 게르마늄 생산의 80%를 독점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5월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도 밝히는 등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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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뇽07.06 09:55댓글

    r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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