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에 인생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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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당근차단
작성: 2025.07.11 15:06

△글라스 기판용 장비로 일본 FCBGA 시장 도전
태성이 2025년 6월4~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JPCA SHOW 2025’에 참가했다.

JPCA SHOW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인쇄회로기판(PCB) 및 전자 제조 장비 전시회로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패키징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태성은 이 전시회에서 기존 PCB 제조 장비 외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글라스 기판용 장비(글라스 클리닝 장비 및 글라스 에칭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일본 내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및 AI·HPC(고성능 컴퓨팅) 관련 고사양 패키지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앞서 태성은 국내 글라스 기판 전문기업에 글라스 클리닝기 및 에칭기를 공급한 바 있다.

태성 쪽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라스 기판 개발 프로젝트에도 평가 및 협력 단계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대만의 주요 글라스 기판 제조 기업들로부터도 기술력과 설비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내 글라스 제조사 및 FCBGA 전문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고부가가치 장비 라인업을 적극 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글라스 기판의 양산을 위한 핵심 공정 장비 기술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동박 관련 설비 전시와 심도있는 상담 등을 통해 일본의 대형 필름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복합동박 장비 양산 위한 공장임대 계약 체결
태성이 고객사 요구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성은 2025년 4월 충남 아산 인주산업단지 내 공장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 임대는 복합동박 장비 양산을 위한 천안신공장 준공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고객사 요구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임대공장은 고객사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제조 여건을 갖추고 있는 신축 건물로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초도 발주 물량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태성 쪽은 “임대공장 운영을 통해 초도 물량에 적극 대응하고 품질 안정화를 도모해 신공장 준공 직후 안정적으로 양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고객사 대응뿐만 아니라 신공장 준공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천안신공장 준공을 통해 해당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복합동박 장비 납품 일정 차질
태성이 중국 동박업체에 복합동박 장비 납품을 당초보다 늦어진 2025년 2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계약 물량에 대해서는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천안신공장 인근에 위치한 임대공장에서 우선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종학은 2025년 3월31일 경기 안산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수주 현황과 천안신공장 준공 지연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주주들의 질문은 중국향 복합동박 장비 사업 수주에 집중됐다. 당초 태성은 2025년 1분기 중 중국 동박업체에 134라인 이상 장비를 납품할 것을 계획했다. 하지만 2025년 3월 말까지 계약 소식이 없는 데 대해 주주들은 우려감을 드러냈다.

김종학은 “중국 동박업체와 검사 장비 등 일부 스펙 협의에 계획했던 것보다 시간이 소요된 게 사실”이라며 “큰 틀에서 논의가 마무리된 만큼 2분기 중 수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업 외에도 중국의 여러 업체와 추가로 협의를 하고 있으며 몇 개 업체는 2025년 4월 직접 방문해서 태성의 장비를 보기로 했다”며 “중국 대기업과의 협상은 기술 유출, 보안 유지를 위해 일정이 일부 지연됐으나 태성의 중국 사업 경험을 통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이끌어 내겠다”고 주주들의 마음을 달랬다.

중국 동박업체와 2025년 2분기 중 계약이 체결될 경우 납품을 위한 장비 생산이 어떻게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대규모 장비 생산을 위한 천안신공장 준공이 설계와 인허가 등 절차 상의 문제로 2026년 이후로 늦춰진 문제가 발생한 때문이다.

앞서 태성은 천안신공장 건설을 위해 9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태성 쪽은 “고객사와 협의해서 천안 인근에 임대공장(5천~7천평)을 준비해서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임대공장 계약, 제조인력 세팅은 검토를 끝냈고 이르면 2분기부터 임대공장에서 초도물량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태성은 이날 유리기판 장비 수주 성과도 주주들에게 알렸다. 태성은 “한국 중우엠텍과 에칭장비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곧 수주를 받을 예정"이라며 유리기판 SCM(공급망 관리)에 진입한 성과를 가지고 주주총회 직전 중국 최대규모 PCB 전시회인 'CPCA'를 통해 중화권 업체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성은 국내 PCB 대기업 출신 핵심 인력도 영입하는 등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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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코07.11 15:41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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