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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다 치매환자' 경기, 사업지 소진 '속출'
【앵커】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됐습니다. 부족한 예산으로 인한 문제점들 이번 주 뉴스 730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봅니다.
치매환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선 일부 치매안심센터에서 벌써 올해 사업비가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중증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50대 여성.
지난 4월, 미뤄왔던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기도가 치매환자 보호자까지 돌봄 대상에 포함시킨 '더하기 정책'으로 안심휴가를 받아 가능했습니다.
[문인영 / 치매환자 보호자: 갑자기 부득이한 일이 생겼을 때, 어찌할 수 없을 때, 치매환자를 간병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요.]
경기도는 치매환자 20만 6천300여 명이 거주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46개 지역 치매안심센터가 중심입니다.
센터는 국비 80%를 받아 운영하는데 올해는 운영난이 심각합니다.
지난해 투입된 국비는 306억8천여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276억5천여만 원으로 6% 줄었습니다.
문제는 사업비입니다.
인건비와 분리 편성되면서 지난해보다 55.8% 삭감됐습니다.
[이승훈 /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 실질적으로 필요한 치매 조호물품이라든지 치매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 위한 외부 인원을 초빙하는 거라든지 여러 질적 서비스들이 제한될 수밖에 없거든요.]
당장 다음 달 양주를 시작으로 8월에 평택 등 6곳이 올해 사업비를 소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시는 국고보조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부됐습니다.
자체 예산으로 '사업비 메꾸기' 들어갔지만 역부족입니다.
16개 시군이 추경을 편성했는데 사업비가 충당된 건 1곳뿐입니다.
【스탠딩】
가정에서 생활하는 치매환자에게 제공되는 성인 기저귀입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조호물품 중 하나인데요. 예산 삭감으로 기본적인 지원 사업조차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8월 이후 대부분 센터 사업비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기도는 국비를 늘려주거나 인건비 일부를 사업비로 돌려 쓸 수 있게 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했습니다.
복지부는 원래 계획대로 하라는 입장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한정된 예산 안에서 저희는 어떻게든 공평하게 배분하고 최소한 필수 사업을 유지하도록 안내는 드렸고….]
사업비 소진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치매안심센터는 새 정부 추경만 기다리는 실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현정>
https://v.daum.net/v/2025061720253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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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밥줘 배고파 밥줘 정말힘들다던데
저녁 먹었는데 배고파유ㅋㅋㅋ
좋다.! 가즈아.!!
연상 고고고!!!
개발했다고 본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