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소심한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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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작성: 2025.03.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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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G7(주요 7개국)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공항에 내릴 때 캐나다 측이 제공한 ‘짧은 레드카펫’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연이은 관세 압박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편입하라”는 등 굴욕적인 공세 속에 캐나다인들의 대미(對美) 감정은 최악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캐나다가 의도적으로 미국 장관에게 ‘초미니 레드카펫’을 깔아주며 외교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루비오는 이날 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 장소인 캐나다 퀘벡주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이 관례대로 루비오의 도착에 맞춰 공항에 영접을 나왔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은 루비오의 전용기 앞에 깔린 레드카펫의 크기였다. 통상 해외 정상이나 장관 등 귀빈들이 공항에 도착할 경우 전용기 앞에 깔리는 레드카펫보다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필 레드카펫이 깔려 있는 활주로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 이 때문에 레드카펫은 얼핏 보기에도 물에 축축히 젖어 있는 모습이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캐나다가 루비오에게 굴욕적인 레드카펫을 깔아줬다” “루비오가 캐나다로부터 ‘적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같은 반응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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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인03.14 13:00댓글

    큰복수당할까봐 소심하게

  • 21
    SouL03.14 14:55댓글

    귀엽네요.ㅋㅋㅋ 참.. 가지가지 나뭇가지 하네.

  • 18
    초롱초롱03.14 18:39댓글

    소심하지만 그래도 ~

  • 30
    타밍맥타484803.14 19:50댓글

    51번째주는 대한미국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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