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단타주의보...넥스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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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밍맥타4848
작성: 2025.03.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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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단타주의보...넥스트레이드, 韓 안착하려면


<앵커>

지난 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거래 시장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양 거래소간 시세 차익을 이용한 초단타매매(HFT)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심영주 기자입니다. [동영상 링크 참조]


<기자>

6일 한국거래소(KRX) 정규장이 시작되기 전 오전 8시부터 50분간 열린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선 거래 10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열린 정규장에서는 동국제약을 비롯한 4종목이 상승분을 반납한 채 마감했습니다.

7일 이데일리TV 뉴스.
이 같은 시세 차이는 프리마켓 거래 첫날에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5일 동국제약은 전일 한국거래소 종가보다 6.69% 오른 가격에 프리마켓 거래를 마쳤는데 정규장이 시작되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승률이 2%대에 그쳤습니다.

거래 강도도 프리마켓이 더 강했는데 프리마켓 50분간 거래대금은 36억원, 정규장 6시간 반 동안의 거래대금은 89억원 수준이었습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전부터 우려됐던 단타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前증권학회장] “시장도 두 개고 거래 시간이 세 시장으로 분열이 되다 보니까 그 세 시장 간 가격 차이로 인해서 초단타매매나 고빈도매매가 성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미국과 유럽 등은 대체거래소 도입 이후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초단타매매, HFT가 급증했습니다.

HFT는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가격을 왜곡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의정/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는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 공세로 고빈도 단타매매를 통해서 일종의 시세 조정 행위를 할까봐 사실은 그게 겁나거든요.”

7일 이데일리TV 뉴스.
해외에서는 이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관련 규제를 마련해둔 상황.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개인투자자 보호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前증권학회장] “기본적으로 미리 규칙을 정해두는 거죠. 예를 들어서 하루 전체 거래량의 몇 퍼센트 이상 그 다음에 전체 호가의 관여율이 몇 퍼센트 이상처럼 불법적인 고빈도매매 여부를 사전적으로 설정을 하는….”

아울러 당국의 철저한 감시체제도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 21
    SouL03.08 00:33댓글

    놀이터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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