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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촉발한 계기는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라며 “마약 통제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점을 4월이 아닌 기존의 3월 4일부터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추가로 중국 수입품에 대해서는 기존 10% 관세에 추가로 1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발언했다”며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보다 확대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또 엔비디아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였음에도 매출총이익률(GPM)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도 불안을 키웠단 분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주요 지수·종목에서 50·100일선 등 지지선 이탈되며 투매가 나왔다”며 “투매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트럼프의 예상 외 추가 관세는 중국 정부의 보복관세로 이어질 수 있고, 2018년 미·중 무역 전쟁 당시와 유사하게 미국과 중국의 연쇄적인 추가 관세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주가 방향성은 관세 대상국의 대응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더 강한 관세로 대응할 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그러나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는 펜타닐(마약) 통제를 위해 국경 경계를 강화하는 등 협상의 의지를 보였다. 중국도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 대응 전략 관점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 상승이 관찰된 엔터, 미디어,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나 3월에는 중국의 양회(경기 부양책 발표)가 예정돼 있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점에서 3월 중국 관련주의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봤다.
나 연구원은 “실제로 트럼프가 관세를 시행할 지 모르지만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협상 의지를 보인다면 관세에 대한 우려는 다시 진정될 수 있다”며 “관세 우려 진정 국면에서는 관세 리스크로 낙폭이 과대했던 수출 관련 업종의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인 유틸리티, 운송, 은행, 보험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순환매 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낙폭과대이자 경기민감 업종인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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