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밥상 물가가 비상이 걸렸는데요.
여기에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마저도 가격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대형마트의 수산 코너입니다.
일반 광어보다 2배 이상 큰 황제광어로 만든 회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최대 반값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민영 / 서울 이촌동
- "요새 광어가 비싼데 저렴하게 나온 거 같아서 집에서 한 번 먹어보려고 왔거든요. 그리고 황제광어회 처음 들어봐서 한번 새로 맛보고 싶어서 사러 왔습니다."
최근 '국민 횟감'으로 꼽히는 광어와 우럭 가격이 치솟으면서, 회 한 점 먹기에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실제로 광어 가격은 1년 전보다 22%, 우럭 가격은 59%가량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바닷물 온도가 30도를 넘어가면서 광어와 우럭 등 양식 어종이 떼죽음을 당한 여파가 겨울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횟집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횟집 직원
- "회는 1인분에 3만 원인데 3만 5천 원 그렇게 올렸어요."
▶ 인터뷰 : 신인숙 / 횟집 직원
- "광어랑 우럭이랑 팔아도 진짜 남는 게 얼마 없어요. 가격을 진짜 올려야 되나 고민 중인데요. 너무 어려워요."
광어는 다 자라기까지 1년, 우럭은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이른바 '피시플레이션'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승희
안돼에 그만 비싸져~
물가가 미친듯 ~~
안돼~~~그르지마~~
회를 안좋아해서…
오늘 동네 지인들과 모둠회 하나 시켜서 먹고들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