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설립된 ARM은 반도체 설계를 맡아 다른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게 공급하는 업체로 현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의 약 99%를 장악하고 있다. AP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칩 등 스마트폰 작동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모아 놓은 통합 반도체이며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 ARM은 AP 설계도를 안드로이드 진영의 퀄컴이나 애플 등에 면허 형식으로 판매했으나 자체 브랜드의 반도체를 만들지 않았다.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 회장은 2016년 ARM을 인수해 2023년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큰 이익을 거뒀다.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020년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달러(약 57조7880억원)에 인수하려다 반독점 규제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ARM의 첫 반도체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용 CPU로 추정된다. ARM은 설계한 제품을 대만 TSMC같은 다른 파운드리 업체에 맡겨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프트뱅크는 이달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페어를 65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FT는 암페어가 ARM의 서버 반도체 생산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고 전했다. 첫 고객은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으로 알려졌다.
FT와 접촉한 관계자는 ARM의 자체 반도체가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용 반도체를 생산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손 마사요시는 지난달 미국 AI 기업 오픈AI 및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미국에 유래없는 규모의 데이터 센터 및 AI 기반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ARM 역시 스타게이트의 ‘기술 파트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FT는 ARM이 서버용 반도체를 생산할 경우 일단 인텔 및 AMD같은 기존 고객사와 직접 경쟁한다고 내다봤다. 만약 ARM이 AI 반도체까지 손을 뻗는다면 엔비디아와 경쟁 역시 불가피할
미래산업에 반도체는 빠질수가없는산업이지
arm을 삼성이 가져왔어야 되는데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