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image/119/2025/02/13/0002923082_001_20250213164615637.jpeg?type=w860)
내일(14일) 증시는 미국 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결과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다음날 열리는 독일 뮌헨 안보회의 내용에 대한 관망심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유럽 국가들 대표들과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8포인트(1.36%) 오른 2583.1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56포인트(0.41%) 상승한 2558.95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583.74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65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각각 6019억원, 10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주와 건설·철강주의 상승폭이 컸다. SK하이닉스(4.83%),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에너지솔루션(5.76%), 현대차(5.25%), 기아(2.84%), HD현대중공업(3.6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45%), 네이버(-2.22%), KB금융(-3.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 1월 CPI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기에 충분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이 종전 협상에 즉시 착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CPI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국증시는 개장 초반 하락했지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전반적으로 CPI 악재를 무시하는 흐름이 나왔다”며 “CPI 상승에 반영된 일시적 요인에 대한 낙관론도 있겠으나 이미 연내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1회까지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image/119/2025/02/13/0002923082_002_20250213164615659.jpeg?type=w860)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8.17%), 에코프로(3.86%), 레인보우로보틱스(1.74%), 리노공업(0.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85%), HLB(-1.46%), 리가켐바이오(-0.69%)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 소식이 맞물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447.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내일(14일)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관망심리가 지속되면서 미국 경제 지표 이슈와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1월 소매판매·산업생산에 따른 뉴욕증시 반응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최근 방산테마로 주목을 받는 LIG넥스원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현대바이오, 삼성증권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해 증가세가 멈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은 지지가 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더 유입돼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할 만한 이벤트는 부재하다"며 "관세 정책의 현실화, 미국 정책금리 경로 등이 대외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2500선 중반부터는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뉴스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