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에도 버티는 증시…추세 상승의 조건들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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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꾼
작성: 2025.02.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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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연방 상원 청문회에 등장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물가 지표들의 둔화세가 정체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도 연준을 신중론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예고한 '상호관세' 세부안을 곧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입'에 따라 섹터별 희비가 엇갈리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12일)
코스피 9.34p(0.37%) 오른 2,548.39
코스닥 4.41p(0.59%) 내린 745.18

12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과 시장 흐름 진단해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월 소비자물가지수 (12일 밤)
-美 10년 만기 국채 입찰 (13일 새벽)
-KT·카카오·두산로보틱스 실적 (13일)
-美 1월 생산자물가지수 (13일 밤)
-삼성증권·LIG넥스원 실적 (14일)
-美 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4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파월, 신중론 재확인

증시는 금리 인하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페드워치에 집계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상반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9월 빅컷을 시작으로 1%포인트 금리를 내린 연준이 머뭇거리는 이유는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 PCE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와중에도 오름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도 내려갈 기미가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도 중요해졌습니다.

김지현 연구원은 "주거비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는지, 에너지나 항공료 운임, 자동차 보혐료의 연말 효과가 종료되는지 등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나올 시 시장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고, 연준의 정책 경로에도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관세 리스크 견뎌내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매기는 조치에 서명했습니다. 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을 다음 관세 부과 품목으로 지목했습니다.

관세 이슈에 따른 섹터별 변동성은 커지고 있지만, 한국 증시 지수 전체는 그런대로 버텨주고 있습니다.

김지현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은 지지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더 유입돼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할 만한 이벤트는 부재하다"며 "관세 정책의 현실화, 미국 정책금리 경로 등이 대외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2,500선 중반부터는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환율의 변동성 완화, 코스피 이익 추정치의 상향 턴어라운드 확인, 공매도 재개 여부 등을 유동성 유입의 변곡점으로 봤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5
    가는새02.12 20:59댓글

    하루도 수고하셨네요

  • 19
    SouL02.13 00:41댓글

    파월 살아있었구나.!

  • 35
    가는새02.13 12:47댓글

    어느덧 오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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