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당 82만 원이던 철강 112만 원에 팔아야…철강업계 고사 위기
자동차나 가전제품, 그리고 건설현장에 꼭 필요한 재료, 바로 철강이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결국 서명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정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철강 수출량은 약 277만 톤, 금액으로는 우리돈 6조 원이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 제품에 관세 25%를 예외없이 부과하겠다고 했는데요.
한국 철강 수출 시장에서 미국은 일본, 인도에 이어 수출량 기준 3위국입니다.
국내 양대 철강기업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미국 수출량이 전체 매출의 10% 안팎을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시장인데요.
그동안 한국은 미국에 '철강 쿼터 부과국' 지위로 매해 무관세로 263만톤 안팎을 수출하고 있었는데, 이제 우리도 관세를 내야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현재 우리 철강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열연 강판을 기준으로 1톤 당 약 82만 원, 여기에 수출 운송비 등을 추가하면 90만원이 되는데, 관세 25%가 부과되면 톤 당 112만 5천 원 수준에 이릅니다.
미국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동일 제품은 약 109만 원으로 우리 제품이 더 비싸져 가격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는데요.
업계는 미국에 직접 생산기지를 짓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이번 사태의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입니다.
정부도 시행 전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최대한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정부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통상차관보가 미국에 방문해 관련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관세 폭탄으로 주요 철강 수출국이 물량을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대거 공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공급과잉으로 전세계적인 가격 하락도 예상되는데요.
이미 우리 업계는 값싼 중국산이 국내 시장에 쏟아져들어오며 일부 생산시설 가동도 멈추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만큼 시름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트럼프 ㄱㅅㄲ ㅎㅎ
우리나라 는 좀 봐줘지 ㅎ
관세로 물가 오름.
인플.
물가 올라서 같은 제품을 비싸게 삼.
기존에 구매해뒀던 원자재 값은 그대로.
앞으로 사야 될 원자재가 달라 영향.
출고가 인상.
앤드유져 제품 가격 인상.
소비자 물건 구입 안 함.
세일까지 기다림.
디플.
자살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