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 “15일 정오까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image/421/2025/02/11/0008069695_001_20250211160740582.jpg?type=w860)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코스피가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미국발 관세 우려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5일간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멈췄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78p(0.71%) 상승한 2539.05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1435억 원, 기관은 245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72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89%, SK하이닉스(000660) 0.81%, NAVER(035420) 0.44%, 셀트리온(068270) 0.39%, 삼성전자우(005935) 0.22%, 삼성전자(005930) 0.18%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1%, 기아(000270) -0.85%, KB금융(05560) -0.82% 등은 하락했다.
미국 발 관세 우려는 이날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고했던대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알려진 조치였던 만큼 악재로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알고 있었던 (관세 부과) 조치가 실행된 것을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하며 오히려 상승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또 "코스피는 모멘텀이 유입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했다"며 "한화 계열사의 지분 취득 움직임 등 이슈와 정부 차원의 산업별 지원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방산, 조선, 바이오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8p(-0.01%) 하락한 749.5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과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02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80억 원, 기관은 31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84%, 리노공업(058470) 0.44%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5.37%, 알테오젠(96170) -3.57%, 클래시스(214150) -3.08%, 삼천당제약(000250) -2.46%, 에코프로(086520) -0.83%, 휴젤(45020) -0.39%, HLB(028300) -0.27%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