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량이 많은 생선·육류 등의 수입단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고환율의 여파가 밥상 물가에도 미치기 시작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시작된 관세 전쟁도 밥상 물가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노르웨이 간고등어가 7천 5백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해보다 15% 오른 가격입니다.
수입 쇠고기도 10% 이상 올랐습니다.
환율 상승분이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서울 성동구
- "행사할 때가 아니면 구입하기 부담이 조금 있긴 있어요. 사려고 한 번 물건 잡았다가 다시 내려놓는 경우도 있죠."
그나마 기존 비축 물량도 5~6월이면 소진됩니다.
올해 신규 계약한 물량은 환율 상승기에 구입해, 밥상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발발한 관세 전쟁도 변수입니다.
미-중 간의 관세 부과로 중국이 주요 신선식품 수입처를 미국에서 캐나다 등지로 바꾸면, 해당 가격이 뛰면서 우리나라 수입 단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비용 인상 요인이 어떤 형태로든 있으면 최종적으로 맨 마지막에 비용 전가를 다 감수해야 되는 건 소비자인거죠."
여기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격 인상까지 감안하면 갈수록 밥상물가는 더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영상취재 : 백성운 VJ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전성현
신용수 기자 shin.yong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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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참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