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6일 사흘 째 올라 2530대로 마감했다. 중국 딥시크와 미국발 관세전쟁 충격 직전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48포인트(1.1%) 오른 2536.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55포인트(0.5%) 오른 2521.82로 출발한 후 장 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코스피 지수는 딥시크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이 가해지기 직전인 지난달 24일 종가(2536.80) 수준을 회복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8억 원, 1596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04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4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4원 오른 1447.7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호실적 발표 기업과 관련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2.08%)와 SK하이닉스(000660)(2.36%)는 사흘째 올랐다. 특히 딥시크 충격으로 부진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20만3500원으로 마감하며 다시 20만원대로 올라섰다.
실적 개선에 SK바이오팜(326030)(17.16%)이 급등한 가운데 미 국채 금리 하락 영향까지 더해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셀트리온(068270)(1.51%), 한올바이오파마(009420)(6.52%) 등 바이오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NAVER(035420)(1.31%), 카카오(035720)(4.86%) 등 소프트웨어주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차(005380)(-0.49%)와 기아(000270)(0.71%)는 방향이 엇갈렸다. KB금융(105560)(-6.7%), 신한지주(055550)(-1.38%), 메리츠금융지주(138040)(-3.0%) 등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71%), 음식료·담배(3.56%), 건설(3.3%), 제약(1.0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고, 증권(-0.53%), 운송·창고(-0.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34포인트(1.28%) 오른 740.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96포인트(0.68%) 오른 735.9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1억 원, 703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52억 원 순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94%), 하이젠알앤엠(160190)(0.12%), 클로봇(466100)(12.96%) 등 로봇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알테오젠(196170)(4.26%), 삼천당제약(000250)(4.46%), 리가켐바이오(141080)(5.65%) 등 바이오주가 대체로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0.73%), 에코프로(086520)(-1.0%), JYP Ent.(035900)(-2.4%), HPSP(403870)[403870](-0.81%)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6451억 원, 8조366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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