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서울경제]
국민주로 불리던 카카오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다 볕들 날이 찾아왔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방한해 카카오와 협력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카카오 주가가 오름세다.
3일 증시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450원(9.00%) 오른 4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장 중 4만원 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을 연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올트먼 CEO를 비롯한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트먼 CEO는 방한 중 카카오와 협업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전에 업무협약 관련 내용도 이미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에도 7.27%(2600원) 상승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가성비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처음 공개하고 올해 본격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한때 '국민주'로 불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에 모빌리티, 통신, 커머스 등 이른바 비대면 사업의 최선봉에 있으면서 미래형 기업의 대표주자가 돼 주가가 1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소액주주도 200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오히려 발목을 잡으면서 실적과 주가가 동반 부진하자 지난해 상반기 기준 소액주주수는 178만명까지 줄었다. 2021년 72조원까지 치솟았던 시가총액도 현재 16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2022년 1월3일 11만4500원에서 금리 인상과 함께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11월에는 3만원대까지 내린 바 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제 생각엔...
아직, 범수 거니 리스크 정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