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놓여 있다. 2024.10.17.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올해 제약·바이오업종에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과 비만약 테마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금리상승세로 글로벌 제약 바이오업종 상승세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하지만 AI신약 개발 기업들과 비만약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첨단 바이오 육성을 위한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1차 회의를 열고 AI 신약 개발 지원 방안 등이 담긴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이론에 머물렀던 AI 신약 개발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며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이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올해도 폭풍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의 '2025년 글로벌 매출 상위 예상 의약품' 보고서에 따르면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의 올해 매출액은 700억 달러(한화 약 102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GLP-1 비만치료제는 노보 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치료제인 '오젬픽'과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일라이 릴리의 2형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 및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성분인 티르제파티드 등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위고비 도입 후 비만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미약품, 유한양행, LG화학, 삼천당제약, 대웅제약, 펩트론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하헌호 연구원은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2023~2028년 연 평균 40% 성장해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올해는 AI 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구체화 단계에 진입할 전망으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비만약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신약 중 NPV 기준 상위 1-4위까지 비만치료제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위해주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의 체중 감량 사례로 비만 치료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 높아졌다"며 "미국 정부의 보험 적용 확대 논의될 예정인 만큼 실행 여부는 올해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비만 학회, 개별 기업의 임상 결과 발표 집중된 만큼 우수한 결과 발표할 기업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증권 신지훈 연구원도 "GLP-1 기반 약물은 비만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여전히 높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다양한 비 만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효력과 부작용 측면에서의 경쟁이 지속되는 한편, 시장 포지셔닝이 다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바이오 도 ai시대 ㅎ
좀 무섭기도 하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