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정기 변경, 한국지수서 대규모 편출 예상…"투자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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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새
작성: 2025.01.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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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발표 예정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내 대규모 편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한국시간으로 2월 12일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리뷰에서 MSCI 한국지수에서 최대 16개 종목이 제외돼 역대 최다 수준의 편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이번 리뷰에서 편출 종목은 최소 3개에서 최대 16개까지로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포스코DXLG화학우의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엔켐금호석유엘앤에프 등의 편출 확률을 80∼90%로 예상했으며, 에코프로머티, 한미약품삼성E&ASK바이오사이언스넷마블, GS, CJ제일제당LG이노텍오리온엔씨소프트 등도 편출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지목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한시화 연구원은 "이번 변경으로 12개 종목이 편출돼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 수가 92개에서 80개로 줄어들 것"이라며 "한국의 달러 기준 수익률이 신흥국 대비 부진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예상되는 총 자금 유출액은 약 8,940억 원에 달하며, LG화학우, 넷마블, GS는 거래대금 대비 유출 규모가 커 2월 28일 지수 리밸런싱 시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편입 종목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NH투자증권 배철교 연구원은 "확정적인 편입 후보가 없어 지난해 11월에 이어 순편출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HD현대미포, 삼양식품, 두산 등이 편입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언급됐습니다.

MSCI 정기 리뷰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입과 주가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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