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충청 전라권 시간당 1~5cm 눈
중대본 안전한 설연휴에 만전의 노력
일부 항공기 여객선 결항, 도로 끊김
행정안전부가 27일 대설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오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경보가 발효된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1∼5㎝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28일까지 최대 2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중대본을 중심으로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대설과 한파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눈이 계속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항공기 21편이 결항했고,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70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국립공원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북한산·지리산국립공원 등 18개 공원·443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다. 도로는 제주 7곳, 전남 3곳, 경북 2곳 등 지방도 15곳이 적설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
27일 오후 10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24시간 기준)은 전북 무주 21.3㎝, 충북 진천 19.4㎝, 강원 횡성 18㎝, 충남 당진 17.5㎝, 서울 4.8㎝ 등이다. 현재 경기와 강원, 충북, 충남, 전북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 중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경기와 강원, 전남 등 64개 구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중대본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28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승민 기자(ksm@dt.co.kr)
눈.. 보기만 좋아요. ㅠ ㅠ
이동이 많을때 하필ㅠ
안전운전들 하십시오
폭설..귀성하시는 분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