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게임 체인저 기술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바이오 육성을 위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바이오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범부처의 바이오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1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지원 방안 등이 담긴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이론에 머물러 있던 AI 신약 개발이 하나둘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정부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AI 신약 개발의 가장 큰 허들은 실험 데이터 확보다. 정부는 15개 바이오 분야 공공 연구기관 간 데이터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이후 연구기관, 병원 등에 산재한 데이터를 연계해 2035년까지 국가바이오데이터플랫폼에 1000만 건의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도 확충한다. 2035년까지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3000개 규모의 인프라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규모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2023년부터 진행해 온 ‘K-바이오·백신 펀드’와 같은 1조 원 이상의 메가펀드를 조성하고,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한 바이오 기업을 위해 공공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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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미래 가치가 확실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