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이정환 ETF운용1본부장(사진)은 23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빅테크 실적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여전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 기대는 빅테크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설비 투자 규모를 800억달러(약 110조원)로 책정됐다. 이는 2024년 500억달러 대비 60%, 시장 예상치인 630억달러 대비 약 30% 증액된 규모다. 특히 엔비디아 인공지능(AI)칩 구매량을 50만개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 미국은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AI산업 성장이 지속되면 빅테크의 영향력은 한층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미국과 함께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중국 당국의 부양 의지"라면서 "내수 경기 진작이라는 정책 방향이 명확한 상황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것은 중국 내수 경기를 이끌어 가는 전기차와 스마트폰 관련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로 이 본부장은 반도체 업종에서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을 경계했다. 그는 "SMIC는 대만 UMC를 제치고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6%를 기록, 세계 3위 파운드리사가 됐다"며 "저렴한 가격과 보조금으로 무장한 레거시 파운드리는 앞으로도 SMIC의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 반도체 입장에서는 기술력 격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트럼프 2.0 시대에 K-프리미엄이 있는 조선, 화장품, 식품, 엔터 등을 선호주로 꼽았다.
이 본부장은 "트럼프 당선 직후 한국 조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은 미국의 국방과도 직결되는 이슈"라면서 "화장품, 엔터, 식품은 모두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수출 성장의 효자 섹터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주도주인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이 본부장은 "반도체는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선단 기술 격차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성장성이 높은 AI가속기 분야에서 반등이 나올 수 있다"라며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퀄테스트 통과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에서 나온 말은 참고만...
그러게요, etf라...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