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 사라진 원전株…트럼프 랠리 기대
웨스팅하우스와 분쟁 종결
韓·美, 원전 공동 수출 협력
두산에너빌·한전산업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맞아 국내 증시에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원전주가 조선, 방위산업에 이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2기’ 들어 원전 르네상스가 예상되는 데다 ‘K원전’ 최대 걸림돌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해결돼 관련주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원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전산업은 7.02% 급등한 1만2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35.3%에 달한다. 한전산업은 원전을 비롯한 발전설비를 운전·정비하는 회사로 한국전력이 2대주주다. 대규모 원전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 지역에서 수주가 이뤄지면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른 원전 관련주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대표 원전 종목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들어 24.8% 급등했다. 기관들은 최근 1주일간(13~17일) 이 회사 주식을 441억원어치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기관 순매수 1위다. 이 밖에 원자로 설계 능력을 갖춘 한전기술은 올해 들어 21.9% 상승했고, 원전 설비 회사인 우진엔텍 주가는 같은 기간 57.9% 폭등했다.
증권가에선 원전주가 조선, 방산에 이어 트럼프 2기 핵심 수혜 업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약집인 ‘아젠다 47’에서 “미국이 다시 제조업에서 세계를 선도하려면 원전과 같은 저렴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전에 우호적인 생각을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글로벌 ‘원자력 르네상스’ 기대가 커진 데다 국내 원전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합의로 종결되는 분위기다. 이와 맞물려 최근엔 한·미 양국 정부가 세계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에 서명했다.
iM증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인공지능·로봇, 우주, 안보, 에너지를 트럼프 2기의 ‘4대 테마’로 꼽으며 두산에너빌리티와 비에이치아이 등 원전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원전이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동시에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원전 수요 증가로 신규 수주 등이 늘어날 원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개미가타면 떨어....ㄷㄷ
어쩐지 간다했네요
매도예약을 놓친것이 잘된건지ㅎ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대박나세요 ㅎㅎ
저 못탓어요~ 기다려주새요
원전주가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