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부터 식품·화장품까지 가격 인상…설 명절 이후 더 오른다

36
차트꾼
작성: 2025.01.08 21:12
추천0
비추천0

【 앵커멘트 】
연초 명품 브랜드부터 식품, 화장품까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설 물가관리 때문에 관망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아서, 설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백화점 명품 매장, 스카프 가격이 지난해 말보다 10% 이상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명품브랜드 매장 직원
- "(70만 원 아니에요?) 88만 원이요. 작년이 이제 그 금액이에요. (가격이 올랐어요?) 네, 조정됐습니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연초에 가격을 올리곤 하는데 올해도 에르메스와 펜디, 롤렉스 등이 이미 가격을 올렸고 루이비통과 샤넬도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활 필수재인 식품 등도 예외가 아닙니다.

크라운제과와 오리온이 연말에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대상은 다음 주부터 마요네즈와 후추 등의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화장품 브랜드 일부도 원가 인상 압박을 이유로 인상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신애 / 서울 용산구
- "지난해엔 장을 볼 때 좀 괜찮았는데 요새, 작년 한 10~11월부터 물가가 올라서 조금 힘들어요."

문제는 설 이후입니다.

상당수 기업들은 어수선한 정국에 눈치만 보고 있는데,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 인터뷰(☎) : 유통업계 관계자
- "어수선한 시점에 가격 인상한다고 하면 (정부와 소비자) 양쪽에서 두드려 맞는데, 더 이상 안 하면 완전히 어려울 것 같은 상황이라서…."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또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잡기에 집중하는 때인 만큼, 설이 지난 2월부터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정민정

    Go to topAdd app
    새글, 댓글, 좋아요 등
    활동하면 드리고코인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