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03% 오른 2404.7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0.35% 내린 665.97로 거래를 마쳤다. 즉 강달러(고환율)가 시장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아시아 주요국에서 한국만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스피가 지난 27일 장중 2400선을 이탈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지만 트럼프 통상정책 불확실성에 내부 정치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8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도 8891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약 5290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KB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시장에 대한 매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계엄 사태 이전부터 주식 매도는 지속됐지만 이달 들어 채권도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새해 첫날 공개되는 한국 수출입동향 등 경제지표도 관전 포인트다. 강 연구원은 "현재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반등의 준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 매도세가 대체로 진정되면서 연초 다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리아밸류업지수(밸류업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수급이 양호한 기업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어인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주주환원 촉진세제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안타깝지만 밸류업 지수 관련 종목은 여전히 양호한 모습"이라며 "연기금이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추가적으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외국인과 연기금이 직접 순매수를 이어가는 종목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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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은 확실히 저평가라.
외국인들이 많이 사주면.. 오히려 반전의 기회가 될 수도..
긍정적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졌으니..
반대로 생각하면 외국인들 입장에선 국장이 더욱 매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