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통상 선물을 사서 주고받느라 분주한데, 올해는 좀 다릅니다.
소비자들 지갑이 닫혔습니다.
12·3 계엄사태 이후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됐는데, 순식간에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으로 꺾였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서울 창신동 완구·문구거리입니다.
아이들 산타 선물을 사기 위한 대목인데, 한산합니다.
▶ 인터뷰 : 윤대종 / 문구거리 상인
- "작년엔 이 도로가 안 보였어요. 사람밖에 안 보였는데 지금 사람이 없잖아요. 안 좋을 시기가 많아도 특정 시기 때는 부모님들이 아이들 건 사줘요. 그런데 올해는 진짜 안 사줘요."
사람들은 지갑을 닫았고,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치열 / 문구거리 상인
- "반의반도 안 돼요. 작년에 비해서요. 원래 안 좋았는데 계엄령 터지고 더 안 좋아졌으니까…아마 모든 장사하시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 다 똑같을 거예요."
이달 첫째 주 8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평균 이용 금액은 26% 급감했고,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8.4로 12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가계수입전망지수가 100에서 94로 내렸고, 향후경기전망지수는 74에서 56으로 하락했습니다.
▶ 인터뷰 : 황희진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 "지난달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한데다 이달 초 비상 계엄사태가 지수 하락 요인으로 추가되며 큰 폭 하락했습니다."
내수침체에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소비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 18일)
- "(계엄사태 후) 소비심리하고 경제심리지수가 여러 불확실 때문에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우선 소비심리나 심리지수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
실물경기와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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