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캠프 활동' 건진법사 체포...억대 정치자금 받은 혐의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17일 오전 이른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성배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전씨는 지난 2018년 6월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후 경북 영천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코인 사기 혐의 수사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살펴보던 중 혐의점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전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전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씨는 지난 2022년 1월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팔과 어깨를 두드리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전씨가 대선 캠프의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고,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고문 명함도 받았다는 정황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전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일정‧인사 등 이권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무속 비선’ 논란이 일었다.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가 지난 2018년 9월 9일 충주시 중앙탑에서 열린 ‘2018 수륙대재’ 행사를 주관했다며 “소의 가죽을 벗겨 전시하고, 10여 마리나 되는 돼지 사체를 무대 앞에 전시해 놓고 치러진 무속행사에 가까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전씨에 대해서 “스님으로 알고 있고 ‘법사’라고 들었다”며 “(캠프에서) 직책을 전혀 맡고 있지 않다”고 했다. 코바나컨텐츠 활동 이력에 대해서도 김 여사 측은 “명함을 준 건 맞지만, 실제 활동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 대통령 대선 캠프는 네트워크본부 해산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영근·손성배 기자 lee.youngkeun@joongang.co.kr
https://v.daum.net/v/20241217182533658
진작에 구속 해야죠
견찰 검새들 눈치보다가 지금에서야 ㅋㅋㅋ
그러게말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