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폭락에 탈당 러시

28
타밍맥타4848
작성: 2024.12.16 21:50
추천1
비추천0


'지지율 폭락'에 '탈당 러시'...민심 외면한 與의 이중고, '탄핵 후폭풍' 직격타

'친윤' 윤상현 "비상계엄은 통치행위...국민 1년만 지나면 잊고 또 찍어줘"

유승민 "탄핵 찬성파에 배신자 프레임?...중죄 저지른 대통령 감싸는 조폭이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26.7%포인트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는 2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25.7%)를 경신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싸늘한 여론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당이 보여준 '자중지란'의 모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동훈 지도부 붕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국민의힘은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져 도통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여당 내부는 전쟁 발발 직전의 모습이다.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격앙된 주류 의원들은 탄핵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색출해야 한다며, 사실상 찬성표 색출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 제명과 '탄핵 부결 당론' 이탈에 따른 징계를 요구하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를 두고 당이 사실상 궤멸 위기에 처했는데도 핵심 당직자들은 당권 경쟁에나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 75%가 찬성하는 탄핵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 85명에 대한 비난 여론도 높다. 탄핵 이후 혼란상을 우려한다고 하지만, 계엄 당일 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어서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에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지적이 많다. 앞서 친윤계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은 "비상계엄은 통치행위이고, 국민들은 1년만 지나면 잊고 또 찍어주니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키자"며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탄핵 정국을 거치며 국민의힘에서는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원들은 당심 이반도 간과하는 모양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국민의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튿날인 지난 4일부터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날인 15일까지 12일 간 국민의힘 당원 7745명이 탈당했다. 수도권 뿐 아니라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도 2000명 규모의 탈당 러시가 발생했다. 이 중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의 수는 6074명, 그렇지 않은 일반당원의 수는 1671명으로 집계됐다.

친윤계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을 촉구한 한 대표와 친한계 축출에만 몰입하는 모습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은 불행의 시작이었다"며 "한 비대위원장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러한 싸움 중에 결국 우리 당은 총선에 참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빠른 체제전환과 당의 정비,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위헌적인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 대표에게 책임을 씌워 '배신자 프레임'으로 몰아낸다면 당내 쇄신과는 멀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안팎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찬성한 한 대표를 '배신자'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우리 자신을 아주 정말 천박한 그런 정치 집단으로 만드는 아주 나쁜 프레임"이라며 "이 프레임은 정면으로 깨부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가 내란, 쿠데타, 반헌법적 계엄에 찬성하는 사람들인가. 그런 점에서 배신자라고 하는 이 프레임은 말도 안 된다. 중한 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는 게 우리가 무슨 조폭이냐"며 "배신이라고 하는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건 8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탄핵)사태를 몰고 온 장본인은 윤석열 대통령인데 한동훈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그런 모습은 안타깝다"면서 "아주 잘못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에서 (한 대표에 대해) 배신자란 표현을 쓰는데 과연 우리가 계엄을 찬성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판단 잘 해야 한다"며 "배신자는 윤석열 대통령이지 계엄을 막은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v.daum.net/v/20241216181537062





  • 28
    작두12.18 07:12댓글

    찟죄명도 곧…
    전라도는 한결같은 갱상도사랑…
    노통문통이제이토옹~ 갈려나요?

  • 28
    타밍맥타484812.19 18:28댓글

    구신적폐 척결되어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거 같죠

  • 16
    초롱초롱12.19 08:17댓글

    꼴도 보기 싫은 국힘당 ~

  • 28
    타밍맥타484812.19 18:29댓글

    부역잔당계엄당 이번 기회에 해체되어야 할텐데요

Go to topAdd app
새글, 댓글, 좋아요 등
활동하면 드리고코인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