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9조 지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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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12.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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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트럼프 집권 전 보조금 신속 확정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약 9조원의 반도체지원법(CSA) 보조금 지급 내용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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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상무부는 마이크론에 61억6500만달러(약 8조8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4월 마이크론과 이 같은 지원을 골자로 한 예비 거래각서(PMT)를 체결했는데 이번에 계약을 완료하고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마이크론은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총 1250억달러(약 179조원)를 투자해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사업 진행 단계별로 지급된다.

또한 마이크론의 버지니아주 시설 확장과 현대화에 최대 2억7500만달러(약 4000억원)를 지원받는다. 이 회사는 버지니아 마나사스의 D램 생산시설에 향후 몇 년간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바이든 정부는 내년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CSA 보조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무부는 최근 몇주간 미국 인텔에 110억달러(15조8000억원), 대만 TSMC에 66억달러(약 9조5000억원)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이라 취임 후 이를 재검토 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집행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매우 나쁜 거래"라며 "보조금을 줄 것이 아니라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해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제조공장을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를 이끌 비벡 라마스와미 역시 보조금 재검토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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