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최승환 일리노이주립대 교수의 주장
윤통 "임기 포함·정국 안정 방안 당에 일임"…도발 가능성 높지 않아
미국 학계에서 "곤경에 처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도발하는 은밀한 분쟁을 설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경험한 국민들은 좀처럼 마음을 놓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국계 미국인인 최승환 일리노이주립대 교수는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기고에서 "윤 대통령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지 할 가능성이 높다"며 "물러나면 자신과 스캔들에 휩쌓인 아내 모두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곤경에 처한 윤 대통령이 북한을 도발하는 은밀한 분쟁을 설계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자위권 행사라는 이름으로 평양 공격을 명령하는 상황은 그럴듯하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사례를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는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권력에 집착하려는 윤 대통령의 필사적인 태도는 북한과의 국지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전쟁 기간 권력을 유지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보면서 윤 대통령은 비슷한 정치적 이유로 재임 기간을 연장하려는 유혹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미국 육군 출신으로,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앞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선제타격론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라는 글을 기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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