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삼성전자, 또 신저가 기록… 5만6000원선도 붕괴

30
차트꾼
작성: 2024.10.25 11:25
추천0
비추천0
5만5900원까지 '뚝'… 52주 신저가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올해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신저가를 다시 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8%)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중 최저 1.24% 떨어지며 5만5900원을 터치해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에 심각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우려와 함께 투심이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컨센서스였던 10조771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투자자는 32거래일(지난 4일~24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기간 동안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3조7458억원 팔아치웠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당초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DS부문에서 인센티브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메모리 부분은 B2C(기업 대 소비자) 수요 둔화로 인해 ASP(판매단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며 "파운드리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과 낮은 가동률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4년 3분기 DS사업부는 일회성 비용 집행이 예상과 가장 크게 벗어난 변수"라며 "출하와 가격도 예상대비 부진했다"고 했다. 이어 "IT 부문의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제품 믹스 개선 부진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기자 프로필


    Go to topAdd app
    새글, 댓글, 좋아요 등
    활동하면 드리고코인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