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한독,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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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새
작성: 2024.10.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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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70년간 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이끌어온 만큼, 앞으로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약개발에 집중,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한독은 23일, 서울 마곡동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한독 오픈이노베이션의 진화와 도약’을 주제로 창립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한독은 23일, 서울 마곡동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한독 오픈이노베이션의 진화와 도약’을 주제로 창립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지난 70년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정신을 이정표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왔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선진 경영 시스템, 투명 경영, 사람 중심의 기업 문화, 오픈이노베이션,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장서 새로운 시도를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 회장은 신약개발에 있어서는 후발주자라 인정했다. 창립 후 반세기에 걸쳐 합작회사로 운영됐던 터라, 신약개발을 우선순위에 두지 못했었다는 것.

그러나 2006년 독자경영을 선언하고 2012년 실질적으로 독립회사로 거듭나면서 본격적으로 신약개발에 뛰어들게 됐다는 전언이다.

김 회장은 “독자 경영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면서 “저희가 다른 제약사보다 신약개발을 늦게 시작하는 편이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당시에는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던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을 채택하게 됐다”고 소회했다.


▲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지난 70년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정신을 이정표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왔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과 자체신약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인류의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독은 2007년 제넥신을 시작으로 미국의 바이오벤처인 레졸루투와 컴퍼스, 국내 바이오벤처인 에이비엘바이오와 에스씨엠생명과학, 스파크바이오파마,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업체인 엔비포스텍, 디지털 치료기기 업체인 웰트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했다.

이와 관련, 한독 중앙연구소 문병곤 소장은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과 동시에 자체 연구를 가화하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2007년 시작한 제넥신과의 협업은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2015년 제넥신과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2021년에는 CMG제약과 게발하던 Pan-TRK 표적항암제를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아가 그는 “한독은 선도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해외로, 제약ㆍ바이오의약품에서 의료기기와 디지털 치료기기로, 바이오벤처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여기에 더해 한독은 다른 제약사들보다 다소 늦게 시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정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전략을 수립했다.

문 소장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한독의 신약개발 키워드는 항암제와 소분자(small molecule), 플랫폼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항암제에 포커싱한 이유는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고 라이선스를 거래하는 측면에서도 가장 활발한 분야로, 다른 질환에 비해 빠른 단계에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소분자를 선택한 이유는 개발 비용 때문으로, 생물학적제제보다 표적이 더 다양하고, 구조 등 보다 많은 연구 결과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플랫폼 기술을 선택한 이유는 경쟁력있는 다른 치료제로 확정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이중면역, 이중표적, KRAS-PROTAC, EGFR-PROTAC 등 4가지 항암 신약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EGFR-PROTAC 항암 신약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협력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독은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과 자체개발 신약을 한층 강화해 또 다른 80년, 90년, 100년을 준비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영진 회장은 “오늘 행사를 개최한 이 자리는 한독퓨처콤플렉스로, 직원 공모를 통해 이름을 선정했으며,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연구 개발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또 자체 신약 개발을 강화해서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의약뉴스(http://www.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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