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엔진 국산화 이어 친환경 선박엔진으로 도약

STX엔진이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에 이어 친환경 선박엔진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TX엔진의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며, 민수 및 방산 사업 부문에서 모두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TX엔진의 민수사업 부문은 4-Stroke 중·고속 엔진을 중심으로 선박 발전용 엔진, 플랜트 발전 설비, 대형 건물 비상 발전기 등에 공급하며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특수사업 부문은 K1 계열 전차와 K9 자주포 등 군수용 디젤 엔진이 주된 매출원이며, 특히 K9 자주포가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자통신사업 부문에서는 레이더 및 SONAR를 생산하며,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STX엔진은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를 통해 방산 사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민수 사업 부문에서는 친환경 선박엔진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엔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STX엔진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엔진은 전 거래일 0.71% 내린 2만 1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TX엔진은 방산, 산업용 엔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4년 STX에서 분사한 STX엔진은 민수, 특수, 전자통신 등 3개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STX엔진은 선박용 엔진을 비롯해 산업용 발전기 엔진, 전차, 자주포 등의 엔진, 전파탐지장비, 군위성통신 전투체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방산 사업 부문에서는 방위사업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출처 : 핀포인트뉴스(https://www.pinpoi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