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사업부(NW) 부문은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높아지는 원가 부담과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에 차세대 플래그십 제품에 탑재할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CPU)인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큰 고민거리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할 플래그십 제품 '갤럭시 S25'에 쓰일 모바일 AP를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공개한 S24에 자체 AP 엑시노스 24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섞어 사용했다.
S25에도 현재 개발 중인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정이 까다로워 수율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최근 시장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제품을 전량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제는 원가다. 디스플레이 등 다른 부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AP는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타사 칩을 쓸 경우 높은 가격을 제시하더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어 원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MX 부문은 원가 상승 탓에 매출은 상승세지만,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
작년 2분기 MX·NW 부문은 매출 25조5천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그해 3분기에는 매출 30조원, 영업이익은 3조3천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매출 27조4천억원에 영업이익 2조2천300억원을 냈고,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매출에 2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수율 등 문제점을 해소해 엑시노스를 탑재하면 이를 만드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스마트폰을 만드는 MX사업부 모두에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최고 성능을 보여야 할 플래그십 제품에 이를 쓰는 데 한계가 있어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엑시노스 탑재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MX·NW 부문을 둘러싼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율 상승 위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시장에서뿐 아니라 태블릿 시장에서도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지난 2분기 시장 점유율 6~7%대를 차지하면서 점유율 20%의 시장 2위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이 내년 초 갤럭시 S25로 성능과 원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시장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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