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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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e
작성: 2024.10.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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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최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 대상국’에 지정된 이후 2년 만이다.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을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입 시점은 2025년 11월부터다. 세계국채지수(WGBI)는 미국·일본·영국 등 25개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린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이 지수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자금 규모가 2조5000억달러(약 33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에서 10위 안에 드는 국가들 중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인도 뿐이었다. 이번 발표에서 인도도 ‘신흥시장국채지수(EMGBI) 편입이 결정됐다.


FTSE 러셀은 매년 3월과 9월에 관찰 대상국 등의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2년 전 관찰 대상국 지정 이후 4수 만에 편입에 성공한 것이다. 국채 발행 규모나 국가신용등급 등은 편입 조건을 갖췄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시장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에 앞선 세 차례 도전에선 고배를 마셨다.


이날 FTSE 러셀은 “한국 정부는 국제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조치들을 진행해왔다”며 편입 결정 이유를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외환 시장 개장 시간을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하던 것에서 새벽 2시로 연장했고, 6월에는 외국인이 별도의 국내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국고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를 개설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고, 해외 법인이 법인식별기호(LEI)를 통해 한국 국고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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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e10.09 09:06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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