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01 09:31
레바논 남부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뒤덮혀 있다. (출처=엑스)  
레바논 남부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뒤덮혀 있다. (출처=엑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에서 제한적 지상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 제한적, 국지적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성명을 내고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표적들은 국경 가까운 마을에 위치해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해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 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가자지구 등 다른 전선에서의 전투와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이스라엘 내각은 회의를 열고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국경과 가까운 곳에서 레바논 내 헤즈볼라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하는 제한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전면전이 아닌 제한적 지상전이 분명하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그렇게 이해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