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전기차 손절?’ 볼보 깜짝 발표에.. 아빠들은 제대로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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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새
작성: 2024.09.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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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돼
관세 인상도 불안 요소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정도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32% 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당초 예상만큼 시장 성장세가 빠르지 못하고, 충전소 등 기반 시설도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다.

여기에 전기차를 두고 벌어지는 각국의 관세 전쟁도 불안 요소이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적게는 50%부터 많게는 100% 이상의 관세 인상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생산을 확대하던 주요 완성차 업체들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 EX30 / 사진 출처 = ‘Forbes’
사진 출처 = ‘Automotive News Europe’

EX30, 미국 출시까지 연기돼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 불안해

이러한 영향으로 앞서 볼보는 EX30의 미국 출시를 이미 연기한 바 있다. 당초 올해 가을 미국에 EX3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판매가 어려워졌다. 볼보 측은 EX30의 미국 시장 출시를 2025년으로 연기했지만, 이후에도 변화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볼보는 새로 개발하는 준대형 전기 세단 ES90을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이를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인상된 관세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전기차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또 다른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볼보 XC60 / 사진 출처 = ‘TopElectricSUV’
볼보 XC60 / 사진 출처 = ‘TopElectricSUV’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볼보
전동화로 가기 위한 다리 역할

볼보는 전동화 전환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차량을 전기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계획 발표에 따르면 볼보는 2030년까지 차량의 90~100%를 전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진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되는 하이브리드를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볼보 측은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는 26%에 불과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더 해질 경우 48%까지 늘어난다며, 수익 확대를 위해 하이브리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볼보 측은 ‘완전 전동화로 가기 위해 다리 역할로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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