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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융 시장 요약: 뉴욕증시 상승세,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에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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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고

작성: 2024.08.30 23:02

수정: 2024.08.30 23:15

이 글은 매수 추천이 아닌 정보 전달에 의의가 있습니다.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번주 시장 요약

이번 주 금융 시장은 미국과 국내에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8월 26일에는 3대 지수가 1%대의 상승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은 8월 급반등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서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주가는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다우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의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에 의해 흔들렸습니다. 주 초반에는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 덕분에 하락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 합세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각각 2%와 3%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국내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으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정유주들은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 중반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주들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10년간 120조 원 투자 계획 발표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엔비디아 주가의 급락 여파로 국내 반도체주들이 다시 하락 압박을 받으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대와 5%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정보 보안 관련주들은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 우려로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보안 이슈에 집중하며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이로 인해 보안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바이오주들이 개별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특히 HLB의 간암 신약 FDA 승인 추진 소식에 따라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금융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냈습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뉴욕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중동 위기의 여파로 힘겨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