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국내 투자자들
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로, 순매수 결제 금액은 1억 2630만달러(1719억원)에 이른다.
2위는 테슬라로, 1억 378만달러(14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규모 1, 2위로 서학개미의 투자가 쏠린 종목이다. 지난 14일 기준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각각 16조원 가량이다.
최근 ‘AI 거품론’이 대두된 데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로 이들 주가가 흔들리자 반등을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 종목은 직전 일주일(2~8일)까지만 해도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한 주만에 투자심리가 강세로 돌아섰다.
M7 주가는 미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분위기다. 지난달 260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2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15일(현지시간) 210달러선을 넘어섰다. 엔비디아 역시 지난달 130달러를 상회하던 주가가 지난 7일 98달러까지 무너졌으나 120달러선을 회복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대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점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전기차 보조금 철폐 등으로 테슬라의 업계 내 경쟁력은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테슬라의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 공개 일정이 지연된 점과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투자은행들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며 반등할 주식 1순위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여기에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이후 빅테크 주식들의 가격 부담은 어느 정도 해소됐고, AI 고점론이 가격 부담에서부터 촉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점차 잦아들 것”이라며 “빅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AI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임을 확인하면 테크주들의 주가 흐름은 다시 상승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 ,,,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